경기도 화성특례시는 전날 열린 ‘제11회 2025 올해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시상식에서 3개 부문(페이스북, 인스타, 유튜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같은 3개 부문 동시 수상은 전국 지자체 가운데서 드문 성과다.
오는 28일에는 ‘제3회 한국공공브랜드대상’에서 디지털마케팅 부문 대상 수상이 예정돼 있다. 지난달에는 ‘제15회 2025 대한민국 SNS 대상’에서 공공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로써 화성특례시는 올해 페이스북·인스타그램·유튜브 등 주요 홍보 플랫폼 전 분야에서 ‘5관왕’을 달성하며 압도적인 홍보역량을 입증한 셈이다.
이는 특정 플랫폼에 의존하지 않고 전 매체에서 고르게 성과를 내는 균형 잡힌 홍보 역량과 함께 다양한 시민 그룹에 적합한 방식으로 정책 콘텐츠를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는 실질적 소통 능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되는 대목이다.
올해의 SNS는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SNS 분야의 공식 시상식으로 공공기관·기업·개인의 디지털 소통 역량을 공식적으로 검증하는 전국 단위의 권위 있는 평가제도다.
평가는 정량평가 40%, 외부 심사위원 평가 60%의 구조로 운영된다. 정량평가에는 SNS 영향력을 계량화하는 KoSBI 지수가 활용된다. 외부 심사에서는 콘텐츠의 질, 스토리텔링, 활동성, 소통성 등을 중심으로 전문적 검증이 이뤄진다.
화성특례시는 올해 온라인 홍보의 ‘양’과 ‘질’ 모두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9월 기준 시가 운영하는 온라인 매체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블로그, 카카오채널, 당근 공공프로필, 통합예약시스템 등 총 8개 플랫폼으로 누적 게시물은 1만2434건에 달한다.
구독자·팔로워 수에서 유튜브는 전년 대비 2만407명(39.9%), 인스타그램은 1만3649명(31.6%), 카카오톡 채널은 6313명(6.4%) 등 각각 크게 증가했다.
특히 유튜브 ‘화성특례시·화성온TV’는 구독자 7만명을 넘어(지난달 기준)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중 2위에 올랐다.
정명근 시장은 “화성특례시는 앞으로도 정책 정보를 더 정확하고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홍보 콘텐츠의 수준을 계속 높여 나가겠다”며 “미디어 환경이 빠르게 변하는 만큼, 매체별 특성을 반영한 홍보 역량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시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화성=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