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 미단시티 일대에 지역 주민들을 위한 새로운 생활체육·여가 인프라 공간으로 ‘미단시티 체육공원’이 본격 문을 열었다.
중구는 27일 김정헌 중구청장, 중구의원, 지역 자생단체장, 중구 파크골프협회·족구협회 등 지역 체육단체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단시티 체육공원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은 사업 경과보고, 기념사·축사, 테이프 자르기, 기념 촬영, 기념식수 등을 통해 성공적인 개장을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미단시티 체육공원은 주민들이 가까운 생활권에서 다양한 운동을 즐기고 안전·쾌적한 환경에서 여가 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운북동 1279 일대에 전체면적 총 4만7322.6㎡ 규모로 조성된 복합형 생활체육공간이다.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과 함께 족구장, 풋살장 등 주민 선호도가 높은 체육시설을 갖췄다. 또 공중화장실, 관리실, 휴게시설 등 이용 편의를 위한 각종 편익 시설도 함께 만들어졌다.
조성에는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보조금 등을 포함해 총 47억8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이번 미단시티 체육공원 조성으로 주민들은 일상에서 쉽게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파크골프장은 지난 11월부터 시범 운영을 진행하며 코스·안전시설·편의시설 등을 보완해 이용 만족도를 높였다.
앞으로도 구는 이용자 교육, 예약 운영체계 정비 등 공원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후속 조치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단시티 체육공원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미단시티 체육공원은 영종 주민들의 오랜 기대 속에 조성된 생활체육 공간으로 지역의 스포츠 활동을 한 단계 더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꼼꼼히 반영해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체육·휴식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