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밸리CC 서원코스 11번홀, 올 시즌 KPGA투어 토너먼트 코스 중 가장 어려운 홀

입력 2025-11-27 08:59
서원밸리CC 11번홀 전경. KPGA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CC 밸리, 서원코스의 11번 홀(파4·514야드)이 올 시즌 KPGA투어 토너먼트 코스 중에서 가장 난도가 높은 홀로 나타났다.

이 코스에서는 우리금융 챔피언십이 개최됐다. 대회 기간 서원밸리CC 11번홀의 평균타수는 4.72타로 기준타수보다 0.72타 높았다. 나흘간 그린적중률은 17.46%에 불과했고 평균퍼트수는 2.15개였다.

대회 기간동안 11번홀에서 나온 버디는 단 4개였다. 반면 보기는 198개, 더블보기는 42개, 트리플보기가 5개나 쏟아졌다. 올 시즌 토너먼트 코스 중에서 가장 적은 버디가 나왔다. 반면 보기와 더블보기는 최다다.

2025 우리금융 챔피언십 우승자인 이태훈(35·캐나다)은 1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11번홀에서 1타만을 잃었다. 2라운드에는 보기를 범했지만 1라운드와 3라운드, 최종라운드에서는 모두 파로 막아냈다.

서원밸리CC 11번홀은 2023 시즌에도 KPGA투어 선수들에게 가장 악명이 높은 홀이었다. 당시에는 시즌 최종전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개최됐다. 올해 우리금융 챔피언십과 마찬가지로 파4, 506야드로 세팅된 가운데 평균타수는 4.55타였다.

올 시즌 서원밸리CC 밸리, 서원코스에서는 ‘2025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이어 ‘더채리티클래식 2025’도 개최됐다. ‘더채리티클래식 2025’에서는 11번홀을 파5(548야드)로 세팅됐다.

GS칼텍스 매경오픈 개최 코스인 남서울CC의 16번홀(파4)이 평균타수 4.59타로 서원밸리CC 11번홀 다음으로 선수들을 괴롭혔다. 그 뒤로는 ‘코오롱 제67회 한국오픈’이 펼쳐진 라비에벨CC 듄스코스 9번홀(파4)로 평균타수는 4.57타였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