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규모의 복합 캠핑장이 될 코베아 캠핑랜드가 26일 첫 삽을 떴다.
충북 청주시는 26일 낭성면 캠핑장 부지에서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2023년 레저·아웃도어 업체인 코베아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지 2년 만의 일이다.
코베아는 538억원을 들여 낭성면 14만742㎡ 부지에 캠핑장(166곳), 카라반 존(18곳) 등 다양한 캠핑 공간과 물놀이시설, 야외 공연장, 세미나실 등을 갖춘 복합 캠핑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전체 면적은 축구장 20개 크기에 달한다. 준공 시점은 2027년 12월이다.
900석 규모의 야외 공연장이 갖춰지면 경기도 가평 자라섬 오토캠핑장에서 매년 열리던 캠핑 페스티벌도 청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시는 캠핑랜드 개장 후 연간 21만명이 이용할 경우 매년 950억원 정도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2023년 민선 8기 1호 관광시설 민간 투자유치를 한 뒤 환경영향평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의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밟아 왔다.
강혜근 코베아 회장은 “우리나라 캠핑문화의 거점이 될 수 있는 코베아 캠핑랜드 조성에 온 힘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코베아가 꿀잼도시 청주 조성에 발맞춰 함께 해 주신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시민이 휴식하고 즐기는 공간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