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과 3년째 동행을 결정했다.
KIA는 26일 네일과 총액 200만 달러(계약금 20만·연봉 160만·옵션 2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KBO리그에 데뷔한 네일은 한국에서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네일은 지난해 26경기에서 12승 5패 평균자책점 2.53으로 활약했다. 올해는 27경기에 선발 등판해 8승 4패를 거두며 KIA의 1선발 역할을 해냈다. 리그 두 시즌 통산 20승 9패 290탈삼진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했다.
네일은 “좋은 제안을 보내준 KIA 구단에 감사하다. 언제 어디서나 열성적인 응원을 보내주는 타이거즈 팬들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비시즌 동안 몸을 잘 만들어 갈 생각이고, 팀 동료들과 합심해 광주에서 다시 한 번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