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진로 서비스 고도화…정상제이엘에스, 업무협약 체결

입력 2025-11-26 09:52

교육 플랫폼 기업 정상제이엘에스는 지난 24일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에서 서울대기술지주자회사 ㈜앱티마이저, 서울대학교 한국인적자원연구센터와 ‘적성 기반 AI 진로 종합 서비스 사업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정상제이엘에스의 몰입형 교육 플랫폼 플루언씨(fluenC)에 앱티마이저가 개발한 ‘적성 기반 AI 진로 종합 서비스’ 기술이 본격 도입된다. 이에 따라 fluenC 이용 학생들은 영어·수학 학습과 더불어 AI 기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체계적이고 개인화된 진로 설계를 지원받게 된다.

협약에 따라 fluenC 플랫폼의 콘텐츠도 한층 강화된다. 학부모 대상 ‘서울대 석학이 알려주는 자녀교육법’ ‘AI 적성 진로 학부모 교육과정(AI PACE)’과 임직원·강사 대상 ‘AI 적성 진로교육 전문가 과정(AI ACE)’ 등이 라이브와 영상 콘텐츠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앱티마이저가 개발 중인 ‘AI 생활기록부 분석 서비스(일명 생기뷰)’도 2026년 상반기 fluenC를 통해 선보인다. 해당 서비스는 학생 데이터 기반의 정밀 분석을 통해 초개인화된 진로 로드맵을 제시하는 것이 특징으로, 입시·진로 고민을 해결하는 실질적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은 정상제이엘에스가 ‘K-에듀’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정상제이엘에스는 서울대 한국인적자원연구센터 및 서울대기술지주자회사 앱티마이저와 협력해 학생의 성장 단계에 맞춰 학습·적성·진로를 통합 관리하는 ‘전 생애주기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북미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박정흠 정상제이엘에스 대표는 “이번 협약은 fluenC가 글로벌 에듀테크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학생들에게 학업 성취와 진로 탐색을 동시에 제공하는 독보적 교육 플랫폼으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오헌석 서울대기술지주자회사 앱티마이저 대표(서울대 교육학과 교수)는 “교육 현장에서 커지고 있는 진로·적성 문제를 AI 기술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K-에듀가 경쟁력을 갖고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