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차차 맑음…수도권·강원 오전 한때 미세먼지 ‘나쁨’

입력 2025-11-26 06:15
서울 아침 기온이 올가을 처음 영하로 내려가는 등 한파가 찾아온 18일 서울 광화문 거리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연합뉴스

26일은 전국이 흐린 뒤 오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경상권은 대체로 맑은 하늘을 보일 전망이다. 다만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본격적인 추위가 예상된다.

수도권과 경상권 내륙에는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 등 일부 지역은 영하권으로 떨어져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출근길 교통안전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침까지 경기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 경북권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일부 도로에 ‘도로 살얼음(블랙 아이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운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지역별로 편차가 크겠다. 충북과 영남권은 종일 ‘나쁨’ 수준을 보이겠으며, 그 밖의 권역은 ‘좋음’에서 ‘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수도권과 강원권, 세종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농도가 높아져 ‘나쁨’ 수준을 보일 수 있으니 호흡기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서울 아침 기온이 올가을 처음 영하로 내려가는 등 한파가 찾아온 18일 서울 광화문 거리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5.3도, 인천 3.8도, 수원 3.6도, 춘천 5.2도, 강릉 7.5도, 청주 6.8도, 대전 5.9도, 전주 6.4도, 광주 8.0도, 제주 10.0도, 대구 5.6도, 부산 6.2도, 울산 5.2도, 창원 6.5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9도에서 16도 사이로 예보돼 일교차가 다소 벌어지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서해 앞바다에서 최고 2.5m, 남해 앞바다에서 최고 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상에서 최고 3.5m까지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서해 0.5~2.5m, 남해 0.5~2.0m로 예상된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