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인구정책 시민토론회 개최…“시민 소통 계속”

입력 2025-11-25 17:52

경기 포천시가 시민 참여형 인구정책 수립을 위해 지난 24일 포천비즈니스센터에서 ‘포천시 인구정책 시민토론회–함께 만드는 미래, 시민토크 라이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7월 열린 대토론회에서 시민들이 제출한 411건의 의견이 실제 시정에 어떻게 반영됐는지 설명하기 위한 정책 소통의 연속 과정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시장이 직접 분야별 검토 결과를 설명하는 ‘피드백 토크쇼’ 방식으로 진행돼 각 제안의 검토 내용이 시민들에게 공유됐다.

시는 중복·유사 의견을 정리해 37건의 핵심 제안을 선별했으며, 이 중 25건은 이미 추진 중이거나 확대가 예정된 과제, 9건은 단계적 추진이 필요한 과제로 분류됐다.

또 2건은 관계기관 협력이 필요한 사안, 1건은 경기도에서 이미 추진 중인 정책으로 확인됐다. 대부분의 제안이 시정 내에서 직접 검토되거나 관련 정책과 연계돼 추진되고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시민 제안 검토 과정과 분야별 정책 추진 상황을 공개함으로써 인구정책에 대한 시민의 이해와 참여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이 정책 형성과정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소통과 인식 개선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시민이 직접 제시한 의견이 정책 추진의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두고 포천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포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