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기독교연합회, 성탄트리 점등 예배 드린다

입력 2025-11-25 17:14 수정 2025-11-25 17:15
2024년 열린 성탄트리 점등예배에서 지역 교회 성가대가 아름다운 찬양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다. 전주시기독교연합회 제공

전주시기독교연합회(회장 송시웅 목사)가 29일 오후 5시30분 전주 오거리 문화광장에서 ‘2025 성탄트리 점등예배’를 드리면서 성탄의 빛을 밝힌다. 점등예배는 해마다 지역 교계와 시민이 함께 성탄의 의미를 나누는 전주의 대표적 연말행사다. 올겨울에도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예배에 앞서 오후 5시10분부터는 식전 공연이 마련되며 오후 5시30분엔 정인 목사(상임총무)의 인도로 공식 예배가 시작된다. 찬양과 기도, 성경 봉독과 말씀 선포 등 예배 순서가 이어지며 지역 교계와 시민이 함께 나라와 지역을 위해 중보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다.

2024년 성탄트리 점등식에 참석한 전주 지역 교계와 시민 대표들이 트리 점등을 앞두고 함께 자리했다. 전주시기독교연합회 제공

축하 순서에서는 전주 지역 기독교계 대표들과 지역 사회 인사들의 성탄 메시지가 전해진다. 우범기 전주시장을 비롯한 주요 기관장들도 참석해 성탄트리 점등의 의미를 시민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예배의 절정인 점등식은 오후 6시30분 진행된다. 점등과 동시에 오거리 문화광장 일대의 다양한 조형물과 장식 조명이 일제히 점등되며, 겨울밤을 밝히는 환한 빛의 향연이 펼쳐질 전망이다. 성탄의 따뜻한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매년 수많은 시민이 찾는 만큼 올해도 많은 이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기독교연합회 회장 송시웅 목사.

행사를 이끄는 전주시기독교연합회 회장 송시웅 목사는 25일 이번 예배가 갖는 의미를 강조하며 지역을 향한 축복의 메시지를 전했다. 송 목사는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성탄의 빛은 어두운 시대를 비추는 희망”이라며 “전주 시민 모두가 함께 모여 성탄의 기쁨을 나누고 서로 위로를 얻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성탄트리 점등은 단순한 행사가 아니다. 전주 한복판에 희망의 등불을 다시 켜는 일이며, 지역 공동체가 다시 밝아지기를 바라는 기도의 고백”이라고 말했다.

올해 성탄트리 점등예배는 전주시기독교연합회가 주최하고 ㈔글로벌예술단이 주관한다.

전주=김혁 객원기자 jong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