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한민국 내부통제경영대상’에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차지했다. 우수상은 국방과학연구소, 한국에너지공단, 한국해양진흥공사에 각각 돌아갔다.
25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공공기관 및 기업 관계자들과 정·재·관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전윤종 KEIT 원장은 대상 수상 소감에서 “국민으로부터 더 신뢰받는 기관이 되어달라는 채찍이자 당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국가 R&D(연구·개발)를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한층 더 높은 수준의 투명성과 내부통제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내부통제경영 부문별 시상도 이어졌다. 한국에너지공단·주택도시보증공사(위험관리 부문),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지속가능통제 부문),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한국지역난방공사(윤리리더십 부문), 한국해양진흥공사(모니터링 부문), 국방과학연구소(통제환경 부문)가 각각 수상했다.
앞서 윤규섭 한국내부통제협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금 우리 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 투명성과 신뢰 회복이 중요한 가치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내부통제 문화를 정착시키며 청렴한 대한민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의원은 축사에서 “현재 코스피의 상승세는 조직의 거버넌스 구조를 투명하게 바꿔나가면서 나타난 현상”이라며 “공공기관과 기업의 내부통제 강화 활동이 건강하게 이어지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김경호 국민일보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내부통제의 성과는 단순히 ‘잘한 일’이 아니라 국민에게 신뢰를 돌려드리는 ‘값진 기여’라고 할 만하다”면서 “앞으로도 공공기관의 내부통제 모범 사례를 전파하고 내부통제 수준을 높이는데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3회째인 대한민국 내부통제경영대상은 국민일보가 주최하고 한국내부통제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공공·민간 부문에서 투명한 책임 경영을 실천한 우수 기관과 기업을 심사해 포상한다. 국제내부통제협회(ICI)가 후원했다.
■ ‘2025 대한민국 내부통제경영대상 수상기관 및 수상자 명단
▲ 내부통제경영대상
• 대상: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 최우수상: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 우수상: 국방과학연구소, 한국에너지공단, 한국해양진흥공사
▲내부통제경영 부문상
• 위험관리 부문: 한국에너지공단, 주택도시보증공사
• 지속가능 통제 부문: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 윤리리더십 부문: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지역난방공사
• 모니터링 부문: 한국해양진흥공사
• 통제환경 부문: 국방과학연구소
▲ 내부통제경영 혁신상
• 청렴윤리문화 부문: 강원랜드
• 준법감시 부문: 한국남부발전
• 조직운영관리 부문: 국방과학연구소, 울산항만공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농어촌공사
• 리더상(개인): 추부금 대표이사(아트너컨설팅)
• 평가자상(개인): 김대원 상임감사(근로복지공단), 류지영 상임감사(국민연금공단), 이광래 상임감사(한국농어촌공사), 이수식 감사(울산항만공사)
이은철 박재찬 기자 dldm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