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하면 버거 드립니다” 롯데리아·위기브의 파격 콜라보

입력 2025-11-25 15:37
위기브 제공.

연말을 앞두고 ‘기부가 더 이득인 기부’가 등장했다. 고향사랑기부제 민간 플랫폼 위기브(wegive)가 롯데멤버스·롯데리아와 손잡고 10만 원 기부 시 ‘한우불고기버거 콤보’를 제공하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해 눈길을 끈다. 단순 홍보를 넘어, 연말 정산 혜택부터 지역 특산품, 패스트푸드 교환권까지 더해진 ‘3중 혜택’으로 벌써부터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벤트는 다음 달 31일까지 진행된다. 기간 동안 롯데리아 전용 고향사랑기부 페이지에서 10만 원 이상을 기부한 모든 참여자에게 1만200원 상당의 ‘한우불고기버거 콤보 교환권’이 제공된다. 여기에 10만 원까지 세액 전액공제, 기부금의 30% 한도 내에서 선택할 수 있는 지역 특산품까지 더해져, 사실상 “기부보다 받는 혜택이 더 많은 것 아니냐”는 반응까지 나온다.

기부 절차도 간단하다. 전국 롯데리아 매장 내 QR코드나 ‘롯데잇츠’, ‘엘포인트’ 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교환권은 매주 목요일 순차 발송된다. 이벤트 참여 여부는 위기브 마이페이지의 ‘기부내역 조회’에서 확인 가능하다.

위기브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제를 더 많은 국민이 부담 없이 경험하도록 기획한 행사”라며 “연말을 따뜻하게 보내면서도 실속 있는 혜택까지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연간 최대 20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 초과 금액은 16.5%가 공제된다. 기부자는 기부액의 30% 한도에서 지역 특산품 등 답례품을 선택할 수 있고, 특정 지역 사업을 지정해 기부하는 ‘지정기부’도 가능하다.

이은철 기자 dldms878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