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인공지능(AI) 산업의 실질적 성장을 이끌 AX(인공지능 전환)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도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은 25일 청주오스코에서 충북 AX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AI·SW 공급기업과 지역 수요기업 간 연계·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충북 산업현장의 AI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
협약 기관들은 지역 소부장 산업의 AX 촉진, KOSA 소속 공급기업과 충북 수요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 AI·SW 전문인력양성 협력 등 산업 전반의 혁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기관 간 협력과 정보 공유, 상호 지원 체계 구축에 합의했다.
충청권 최대 규모 디지털 융합 페스티벌인 AI 페스타 2025는 이날 개막식을 갖고 사흘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행사에는 MS코리아, KT, 에코프로 등 국내외 주요 기업을 비롯한 도내 혁신기업 등 50여 개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AI·SW 융합기술 전시회, AX 글로벌 포럼 및 세미나, AI 체험존 등이 마련됐다.
AX 글로벌 포럼에는 한국인공지능ˑ소프트웨어산업협회를 비롯한 중국 산동성대학, 핀란드 IQM, 미국 블레이즈 등 국내외 기관이 참여해 산업 AX, AIˑ과학기술, 양자융합, AI 반도체 등 글로벌 혁신 동향을 주제로 심도 있는 강연을 펼친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충북의 기업들이 AI를 단순 기술이 아니라 성장 전략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연구·산업 연계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지역 산업의 AI 전환 속도를 높이고 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산업 혁신 체계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