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가스 누출 사고…경찰 26일 합동 감식

입력 2025-11-25 11:39


포스코 포항제철소 가스 누출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26일 합동 감식을 벌인다.

경북경찰청 중대재해수사팀은 26일 오전 10시30분부터 포항제철소 STS(스테인리스) 4제강공장 사고 현장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대구지방환경청 화학안전관리팀, 산업안전보건공단 등과 함께 합동 감식을 한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사고 경위와 유해가스의 종류, 안전 수칙, 안전장비 착용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사고 발생 이후 경찰은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포항제철소를 방문해 사고 당시 현장 CCTV와 작업기록 등을 확보했다.

지난 20일 오후 1시30분쯤 포항제철소 STS(스테인리스스틸) 4제강공장에서 슬러지(찌꺼기) 청소를 하던 50대 용역업체 직원 2명과 현장에 있던 40대 포스코 직원 1명이 유해가스를 마셔 중태에 빠졌고 출동한 포스코 소방대 방재팀원 3명도 구조 작업 중 유해가스를 마셔 다쳤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