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에 아프리카돼지열병…金총리 긴급지시

입력 2025-11-25 10:33 수정 2025-11-25 11:57
기사와는 무관한 사진. 소독차가 돼지 농가 대상 방역을 진행하는 모습. 경기도 제공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5일 충남 당진시 소재 돼지 농장(463마리 사육)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지난 9월 경기 연천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인된 이후 2개월 만으로, 올해 여섯 번째다. 충남에서는 처음으로 발생했다.

중수본은 이날부터 전국 모든 지역에 대한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곧장 방역을 긴급 지시했다. 김 총리는 ASF 발생 상황을 보고받고 농림축산식품부에 “발생 농장 등에 대한 출입 통제, 살처분, 일시 이동 중지 및 집중 소독 등 긴급 행동 지침에 따른 방역 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역학조사를 통해 발생 경위를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기후환경에너지부에는 “발생 농장 일대의 울타리 점검 및 야생 멧돼지 폐사체 수색과 포획 활동에 만전을 기하라”고 했다.

ASF는 돼지에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고 무해하나 돼지의 경우 폐사율이 100%에 가깝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