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내년도 예산안 1조4356억 편성…10.44% 증가

입력 2025-11-24 18:08
진교훈 강서구청장. 강서구 제공

서울 강서구는 내년도 예산안 1조4356억원을 편성해 구의회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은 구의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중 확정된다.

일반회계는 1조4161억원, 특별회계는 195억원이다. 올해 본예산 대비 10.44% 증가한 규모다.

복지 분야 예산은 9166억원이다. 전체 예산 대비 60%가 넘는다. 강서구는 노인 일자리 사업에 266억원을 편성했다. 장애인 활동 지원 서비스에 791억원을 반영했다.

강서구는 경제·산업 분야에 870억원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육성기금 80억원에 대한 대출금리를 연 0.8%로 낮춘다. 500억원 규모의 강서사랑상품권과 배달 전용 상품권도 발행한다. 21억원을 투입해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 및 현대화 사업도 진행한다.

교육·문화·체육 분야에는 513억원이 편성됐다. 교육경비 지원 28억원, 급식·입학준비금 등 교육지원 105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생활안전 분야에는 507억원이 편성됐다. 강서구는 ‘2026 한국 비즈니스 엑스포’에 준비비 4억5000만원도 투입한다.

강서구는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행정에는 13억원을 편성했다. 공항동 생활 SOC 사업(15억원), 화곡초 복합화 지하 공영주차장(42억원) 예산도 편성했다. 이는 ‘김포공항 고도 제한 완화’ 중 하나로 추진된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를 강화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 강서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용헌 기자 y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