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신임 총무 박승렬 목사 인준

입력 2025-11-24 16:41
박승렬(왼쪽) NCCK 신임 총무가 24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74회 총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신석현 포토그래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24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제74회 총회를 열고 박승렬 목사를 총무로 인준했다. 정훈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장은 회장에 추대됐다.

박 목사는 이날 총무 인준 선거에서 총 114표 중 94표를 얻었다. 그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소속으로 성균관대와 한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한국교회인권센터 소장과 이사장을 거쳤다.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 공동대표이자 416재단 이사장이다.

정훈(오른쪽 세 번째) NCCK 회장 등 신임 임원들이 24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74회 총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신석현 포토그래퍼


NCCK는 총회에서 ‘기후 정의 10년 행동 동행 선언문’을 발표하기로 했다. 세계교회협의회(WCC)가 지난 6월 제70차 중앙위원회에서 공식 출범한 ‘기후 정의 행동 에큐메니컬 10년(2025~2034)’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선언문에는 “지난 2021년 약속한 ‘2050 한국교회 탄소 중립 선언’에 따라 삶의 자리에서 실제적인 탄소 감축과 에너지 전환을 이룰 것”이라며 “기후 위기로 심각한 위협 앞에 놓인 생명을 위해 땅 물 식량 등을 확보하고 생태계 복원을 통해 자연과 사람의 평화로운 공생을 추구하는 생태적 선교의 모델이 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총회에서 나온 의견을 수렴해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