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노후 김치냉장고…대구 새벽 아파트 화재 조사 중

입력 2025-11-24 15:56
국민DB

24일 새벽 발생한 대구 중구 아파트 화재가 노후 김치냉장고에서 시작됐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소방 당국은 이날 화재가 집 안 작은방에 있던 위니아 딤채 뚜껑형 김치냉장고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해장 김치냉장고는 2005년 9월 이전에 생산된 모델로 업체 측은 노후화로 인한 내부 부품 합선으로 해당 모델에서 화재가 잇따르자 2020년 12월부터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47분쯤 대구 중구 한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났다. 소방차 등 장비 46대를 투입해 20여분 만에 불을 껐다.

화재로 아파트 주민 1명이 화상을 입고 4명이 연기를 흡입했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