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음식 한자리에…대구음식산업박람회 개최

입력 2025-11-24 15:45
대구시청 산격청사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지역 음식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제23회 대구음식산업박람회’ ‘2025 대구커피&카페페스타’가 27~29일 엑스코 서관에서 함께 열린다고 24일 밝혔다.

대구의 특색 있는 맛과 최신 외식 트렌드, 커피·카페 문화를 선보이는 자리를 통해 ‘미식과 커피의 도시, 대구’ 매력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대구의 맛! K-푸드의 중심!’을 주제로 열리는 음식산업박람회에서는 대구 대표 먹거리와 K-푸드, 세계 각국의 다양한 미식 문화를 만날 수 있다. 170개 업체에서 200부스를 운영한다. ‘대구10미(味)’를 비롯한 지역 대표 먹거리와 세계음식관, 찰떡궁합관 등 새로운 전시관을 통해 지역 음식과 세계 음식의 조화를 선보인다.
대구음식산업박람회 포스터. 대구시 제공


대구10미관에서는 대구찜갈비, 뭉티기 등 대구를 대표하는 향토음식을 소개한다. 명품한식관은 지역 유명 한식 대가 19명이 다채로운 전시·판매를 통해 고품격 한식의 정수와 세련된 맛을 선보인다. 먹거리골목관에는 서구 반고개 무침회 골목, 남구 안지랑 곱창 골목, 북구 함지공원 먹골촌이 참여한다.

우수식품홍보관에서는 시가 엄선한 지역 우수식품을 소개한다. 팔공김치, 휴먼웰 등 9개 인증업소가 참가한다. 밀키트관에서는 ‘외식업소 가정간편식(밀키트) 메뉴 개발 컨설팅 지원사업’에 참여한 40개 외식업소의 밀키트 상품을 전시하고 시식과 현장할인 판매 등 판촉 행사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찰떡궁합관’ ‘세계관’ 등 새로운 특별관을 선보인다. 찰떡궁합관에서는 떡을 활용한 다양한 퓨전 요리와 떡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새로운 레시피들을 소개한다. 세계음식관에서는 스페인의 타파스부터 튀르키예와 파키스탄의 케밥, 탄두리치킨까지 각국의 대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지역 대표 빵집들의 시그니처 제품들을 맛볼 수 있는 ‘빵지순례관’과 대구시 명품빵 공동브랜드 ‘대빵’ 홍보관도 마련된다.
‘2025 대구커피&카페페스타’ 포스터. 대구시 제공


박람회 기간 동안 ‘푸드위크(24~30일)’가 함께 진행된다. 박람회 사전등록 화면 또는 입장권을 제시한 시민은 참여 외식업소 250곳에서 최대 2인 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참여업소는 음식산업박람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JOIN THE COFFEE&CAFE, Daegu’를 주제로 열리는 대구 커피&카페페스타에는 80개 업체가 200부스를 운영한다. 대구의 커피 문화를 소개하는 다양한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지역 커피산업의 해외 교류와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콜롬비아 등 커피 산지 국가가 참여하는 ‘글로벌커피관’을 처음 선보인다.

올해 2번째로 개최되는 ‘대구 컵 테이스터스 챔피언십(DCTC)’에서는 커피의 본질인 향미 감별 능력을 겨루는 대회가 열리며 결승 진출자는 내년 3월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대회 출전을 지원받게 된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대구 음식산업의 성장 기반을 더욱 확고히 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글로벌 교류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대구의 고유한 음식과 커피 문화를 널리 알려 더 많은 관광객이 대구를 찾는 계기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