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공사, 감정4지구 도시개발 보상계획 공고…사업 본격화

입력 2025-11-24 15:05

경기 김포도시공사가 감정4지구 도시개발사업 보상계획을 공고하며 사업 추진을 본격화했다.

김포도시공사는 감정4지구 도시개발사업의 보상계획을 24일 공고하고 보상 절차에 공식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고는 지난 10월 16일 김포시로부터 실시계획 인가를 받은 이후 약 한 달 만에 이뤄진 조치로, 지연됐던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올랐음을 의미한다.

보상 대상 토지와 물건에 대한 열람 기간은 11월 24일부터 12월 8일까지다. 토지 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은 김포시청 미래도시건설과와 사업시행자 보상사무소에서 토지·물건조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의가 있을 경우 서면으로 제출하면 된다.
감정4지구 토지이용계획 배치도. 김포도시공사 제공

공사는 보상금 산정 시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토지소유자, 사업시행자, 경기도지사가 각각 추천한 감정평가법인 3곳의 평가액을 산술평균해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주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사업시행자는 별도의 홈페이지를 개설해 보상 과정과 사업 추진 현황을 공개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정보에 쉽게 접근하고, 감정4지구 개발 관련 사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인 보상 시기는 감정평가와 보상협의회 구성 과정이 마무리된 후 보상대상자에게 개별 통지될 예정이다.

감정4지구 사업은 그동안 재원 문제와 절차 지연 등 여러 난관을 겪었으나, 김포도시공사는 지난 9월 추가 재원을 확보한 데 이어 이번 보상 절차 착수로 사업 안정화 의지를 대내외에 재확인했다.

이형록 김포도시공사 사장은 “보상계획 공고는 감정4지구 개발사업이 안정적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적법하고 투명한 보상 절차를 통해 주민들과 신뢰를 쌓으며 지역 발전을 이끄는 성공적인 사업이 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