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화이글스 불꽃쇼 30일 개최…안전 인력 1300명 투입

입력 2025-11-24 14:55
한화이글스 창단 40주년 기념 불꽃쇼 포스터. 대전시 제공

대전에서 개최되는 한화이글스 창단 40주년 기념 불꽃쇼의 안전 통제를 위해 1300여명에 달하는 안전인력이 투입된다.

대전시 30일 오후 7시 갑천변 엑스포다리 일대에서 열리는 ‘한화이글스 창단 40주년 기념 멀티미디어 불꽃쇼’ 관련 종합 안전대책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축제는 오후 7시 시작되며 7시15분부터 10분간 드론쇼를, 이어 15분간 멀티미디어 불꽃쇼를 진행한다.

주최 측 추산 5만여명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는 최대 30만명이 방문할 것을 상정하고 안전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행사 당일 안전요원·경찰·소방·자원봉사자 등 1300여명의 현장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교량·둔치·도로 등 혼잡이 예상되는 구역에는 안전관리 인력을 집중 투입하고, 한빛탑 광장에 설치되는 현장 종합상황실을 통해 경찰·소방·교통·환경 등 관계기관과 실시간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한화이글스 창단 40주년 기념 불꽃쇼 교통통제 계획. 대전시 제공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후 4~9시 신세계백화점에서 대전컨벤션센터(DCC) 구간의 엑스포로, 과학의다리, 엑스포다리는 전 구간을 통제한다. 둔산대교와 대덕대교 보행 도로는 부분 통제하고 행사장 내 엑스포로를 통과하는 시내버스는 우회 운행한다.

시는 추운 날씨에 대비해 시민 스스로 방한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돗자리 사용을 금지할 것을 당부했다.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대중교통 이용도 적극 권장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시민 안전이 최우선이다.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투입할 것”이라며 “대전의 밤하늘과 시민들의 열정이 함께하는 특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