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RISE사업단, K-콘텐츠화 프로젝트 본격 추진

입력 2025-11-24 14:43
한동대 RISE사업단의 포항항 헤이버디 프로그램 포스터. 한동대학교 제공

한동대학교 RISE사업단이 포항을 글로벌 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K-콘텐츠화’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지역의 숨은 매력을 발굴해 외국인과 지역민이 함께 만드는 생동감 있는 콘텐츠로 재탄생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프로젝트의 핵심은 ‘포항항 헤이버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유학생 및 주한 외국인과 포항 지역 거주민을 관심사 기반으로 1:1 또는 소그룹으로 연결해 한국 문화 체험과 지역 탐방을 지원한다.

한국 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하고 싶은 외국인과 포항의 매력을 알리고자 하는 열정적인 로컬 주민을 ‘버디’로 선발해, 함께 포항의 숨겨진 명소를 탐방하고 문화를 나누는 과정을 지원한다.

특히 이들의 교류 과정은 단순한 만남에 그치지 않는다. 버디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진솔한 순간들을 릴스(숏폼), 감성 사진, 후기 등 다양한 형태의 K-콘텐츠로 제작해 ‘포항항-헤이버디’ 공식 디지털 채널을 통해 확산시킬 예정이다.

이를 통해 포항 로컬의 진정한 매력을 국내외에 알릴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12월 말까지 운영되며, 창의융합교육원 심규진 교수의 지도 아래 6명의 학생이 프로젝트를 이끌어가고 있다.

심규진 교수는 “이번 포항의 K-콘텐츠화 작업은 포항이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는 데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 콘텐츠의 글로벌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