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동의학원은 지난 21일 동의대 국제관 석당아트홀에서 제6대 이인옥 이사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서병수 전 부산시장, 이헌승 부산진구을 국회의원, 김영욱 부산진구청장을 비롯해 김해관 대한사립학교장회장, 김영부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장, 이준현 부산라이즈혁신원장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수환 동의대 총장을 비롯한 동의학원 산하 기관장과 교직원 등 500여명도 취임식에 함께 자리했다.
이인옥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숲이 우거지면 새가 날아든다는 숭고한 교육 이념을 계승해 백년지대계를 실현하고, 교육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산학협력 생태계 구축, 특성화를 통한 지속 발전 과제를 중심으로 동의학원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나온 60년의 영광처럼 다가올 100년의 찬란한 역사도 함께 만들어 가자”고 각오를 전했다.
취임식과 함께 열린 사진전은 내년 설립 60주년을 앞둔 동의학원의 출발부터 현재까지의 성장 과정과 동문의 활약상을 담아냈다. 동의학원의 건학 이념인 ‘올곧은 인재 양성’을 되새기며 교육의 방향성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이날 취임식에서는 화환 대신 쌀 화환을 받았으며, 모인 쌀 450여㎏은 인근 지역 저소득층을 위해 기부될 예정이다.
한편, 동의학원은 지난달 31일 열린 이사회에서 이인옥 이사를 제6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2029년 6월 10일까지다. 이 이사장은 계성여고와 숙명여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유아교육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동의대 부속 동의어린이집 원장과 동의학원 상임이사를 역임했다.
1966년 설립된 학교법인 동의학원은 동의중학교, 동의고등학교, 동의과학대학교, 동의대학교, 동의대부속한방병원·동의병원, 동의대부속동의어린이집 등 산하 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