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첨단항공기술 집결…‘대한민국 미래공항엑스포’

입력 2025-11-24 11:20
국민 AI 이미지

대구시는 첨단 항공기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2025 대한민국 미래공항엑스포’가 26~28일 엑스코 동관 전시장에서 열린다고 24일 밝혔다.

대한민국 미래공항엑스포는 올해 첫 선을 보이는 행사다. ‘대구경북 민·군 통합공항’(이하 TK공항) 건설을 추진 중인 대구시가 관련 산업 선도를 목표로 준비한 것으로 국내 유일의 공항산업 전문 전시회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한국공항공사, 엑스코, 대구도시개발공사, 인포마마켓한국이 공동 주관한다. 31개 관련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공항 산업 전반의 핵심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한국공항공사와 공군 AI신기술융합센터 등 국내 주요 기관과 공항 탑승교 제조 분야 선두 중국 기업 씨아이엠씨(CIMC) 등이 참여한다. 공항 운영 솔루션을 제공하는 피아스페이스, 두잇과 조류퇴치 분야 선도 기업 버드렉스도 참가한다. 공항 건설 설계 분야에서는 국내외 주요 공항 프로젝트에 참여한 희림, 도화, 유신, 근정, 한국종합기술 등이 함께 한다. 올해 초 김해공항 화재 진압에 실전 투입된 무인파괴방수차량을 전시하는 진우SMC와 무인 소방 로봇 기술을 보유한 티엑스알로보틱스는 항공 안전을 위한 첨단 소방 기술을 선보인다.

미래 모빌리티인 도심항공교통(UAM) 기술력도 선보인다. 브이스페이스는 실물 크기의 항공기 모형(VS-300)과 국토교통부 UAM 비행 시연에 활용된 기체(VS-210)를 전시한다. 에어로디제이컨설팅은 UAM 버티포트의 지상·공중 전파환경을 측정·관제하는 특수 차량과 연구 비행기를 전시한다.

대구시는 TK공항 건설 사업 진행으로 TK공항 경제권을 구축할 군위스카이시티와 신성장 거점 도시로 조성될 군공항 이전 터에 대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 외에도 공항 산업 전문 콘퍼런스와 세미나가 함께 진행돼 전문가 교류의 장이 펼쳐진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공항 전문기관과 기업,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항 산업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시너지 창출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TK공항 건설을 앞둔 대구시가 미래 공항기술의 혁신을 선도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