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학교는 지난 21일 자연과학관 대회의실에서 제100회 어번인프라포럼을 맞아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을 초청해 ‘기후변화와 국제사회의 대응’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강연에는 개발도상국 공무원 연수생과 대학(원)생 등 3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행사는 국제도시과학전문대학원과 ESG 위원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어번인프라포럼은 2013년부터 매월 열려 온 대학의 대표 학술행사다.
반 전 총장은 “기후변화는 국경을 초월한 인류 공동의 위기”라며 도시 차원의 탄소배출 저감과 회복탄력성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파리협정과 SDGs를 연계해 글로벌 협력, 국가결정기여(NDCs)의 역할, 기후 재정의 투명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연은 영어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이신 국제도시과학전문대학원 원장은 “100회 포럼은 서울시립대 국제도시협력 네트워크의 성과”라고 밝혔다.
한편 반기문 전 총장은 현재 반기문재단 이사장과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 명예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이동희 기획위원 leed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