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은 대구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운전자를 대상으로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무상으로 지원(설치)하기 위해 오는 12월 1~19일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찰청·손해보험협회·한국교통안전공단이 공동으로 고령운전자 안전을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1차 사업으로 지난 4월 도 단위에 거주하는 141명의 고령운전자에게 해당 장치를 설치했다. 그 결과 7~9월까지 확인된 비정상적 가속으로 인한 오조작 의심 건수(71)를 원천 차단하는 효과가 있었다.
2차 사업에서는 대구와 서울, 부산, 인천 등 7개 특·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운전자 73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대구에 거주 중인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차량(일반운전자, 개인택시·개인 화물 자동차 포함)이 대상이며 신청자가 한국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본부에 우편·방문접수하면 된다. 지원자는 신청서와 운전면허증사본, 주민등록등본, 차량 등록증, 차상위계층확인서(선택), 가족관계증명서(필요시) 등이 필요하며 신청서는 한국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거나 경찰서 민원실, 한국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본부에서 받아볼 수 있다.
김병우 대구경찰청장은 “고령 운전자 교통안전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