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제8회 IUT 학위수여식 개최…졸업생 307명

입력 2025-11-24 09:29
제8회 타슈켄트 인하대학교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생들이 학사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인하대 제공

인하대학교는 지난 23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제8회 타슈켄트 인하대학교(IUT) 학위수여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학위수여식에는 학위를 받은 307명의 졸업생과 가족, 지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컴퓨터정보통신공학부 213명은 외국대학의 국내대학 교육과정 운영(4+0) 방식으로, 경영물류학부 75명은 교육과정 공동운영 프로그램(3+1)을 통해 인하대 학위를 취득했다. 또한 19명의 MBA 학생은 교육과정 공동운영 프로그램(1+1)을 이수해 인하대 경영대학원 학위를 받았다.

인하대 조명우 총장을 비롯해 정석인하학원 성용락 이사장, 김윤휘 관리이사, 김교흥·양문석·진종오 국회의원, 원도연 주 우즈베키스탄 한국대사와 셰르조드 셰르마토프 우즈베키스탄 디지털기술부 장관, 보부르 압둘라예프 타슈켄트 인하대 총장 등도 IUT를 찾아 졸업생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학위수여식에서 전체 수석을 차지한 투르수노바 모히라 보티르 키지 학생은 정석인하학원 이사장상을, 율다셰프 코밀존 학생과 압둘라자노프 아지즈존 학생은 인하대 총장상을 받았다.

IUT는 지난 2014년 우즈베키스탄 수도인 타슈켄트에 만들어졌다. 국내 최초로 ‘3+1 방문 교육’, ‘4+0 교육’ 제도를 도입하는 등 인하대가 우리나라 최초로 대학 단위 교육 시스템을 수출하는 데 성공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인하대의 우수한 교육 시스템 아래 2018년 처음으로 졸업생을 배출한 이후 이번 학위수여식까지 2300여명이 학생이 IUT에서 공부하고 사회 각 분야에 진출했다.

졸업생 대부분이 현지 유명 IT기업, 국영기업, 정부기관 등에 취업하고 있어 IUT는 현지를 대표하는 명문대학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 총장은 축사를 통해 “인하대와 IUT는 개교 이래 ‘글로벌 인재 양성’이라는 공통의 꿈을 품고 오랜 시간을 함께 걸어왔다”며 “졸업생들이 IUT에서 공부하며 쌓아온 지식과 경험은 우즈베키스탄의 미래를 이끄는 소중한 힘이 될 것”이라고 졸업생들의 미래를 응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