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우익수’ 이진영 코치, 두산 합류… 1·2군 타격 총괄

입력 2025-11-23 13:32 수정 2025-11-23 13:33
이진영 두산 베어스 1·2군 총괄 타격코치. 두산 베어스 제공

‘국민 우익수’라는 별명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이진영 코치가 두산 베어스에 합류했다.

두산은 “이진영 야구 대표팀 코치를 1·2군 총괄 타격코치로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두산 관계자는 “이 코치는 지도자 커리어 내내 타자들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데 탁월한 성과를 내왔다. 젊은 선수들의 타격 능력 도약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산은 창단 최초로 신설한 1·2군 타격 총괄코치 보직을 이 코치에게 맡겼다.

1999년 쌍방울 레이더스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이 코치는 프로에서 20시즌 통산 216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5 169홈런 979타점 979득점을 기록했다. 은퇴 후 국가대표팀과 SK 와이번스, SSG 랜더스, 삼성 라이온즈 등에서 타격 코치를 맡아 임무를 수행했다.

이 코치는 “두산 베어스라는 명문 구단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다. ‘허슬두’라는 타이틀에 어울릴 화끈한 타격으로 팬 응원에 보답하는 데 보탬이 되겠다”며 “코치 경력 동안 선수들이 잘해준 덕분에 성과가 있었다. 두산에서도 선수들이 야구장에서 최상의 퍼포먼스를 내도록 돕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