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해피투게더 경북 in 포항 개최…육아 문화의 장 마련

입력 2025-11-23 12:17
21~22일 포항시 만인당체육관에서 ‘2025 해피투게더 경북 in 포항’ 행사가 열렸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21~22일 만인당체육관에서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고 가족 중심 육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2025 해피투게더 경북 in 포항’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이가 행복입니다’ 라는 주제로 가족 공연과 육아 공감 토크쇼, 어린이 창작물 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행사 기간 약 1만명이 방문했으며, 21일 공식행사에는 공모전 수상 가족과 다자녀 유공 가정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개막식에서는 ‘아이행복 선포식’으로 아이들이 자라는 환경을 우선에 두는 도시의 방향성을 선언했다. 이어 열린 ‘행복육아 사진·영상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임신·출산·육아의 순간을 담은 우수작들이 소개돼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포항 출신이자 다섯 남매의 아버지인 이동국 축구선수가 참여한 ‘육아공감 토크쇼’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이동국 선수는 실제 육아 경험과 자녀 교육에 대한 생각, 다둥이 가정에서의 일상을 진솔하게 공유하며 많은 부모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어린이들이 직접 제작한 영화·그림 작품과 활동 영상을 상영한 ‘아이 해피 퐝퐝’ 프로그램 역시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 브레드 이발소 싱어롱쇼, 사이언스 매직·버블쇼를 비롯해 놀이·체험 중심의 행복타임 플레이존, 안전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행복지킴이 안전체험존 등이 마련돼 아이들과 시민들에게 풍부한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앞으로도 출산·양육 친화적인 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캠페인과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