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연속 5언더’ 김시우, 최종전 RSM 클래식 역전승 기회 잡아

입력 2025-11-23 11:43
김시우. AP연합뉴스

김시우(30·CJ)가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김시우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세인트 시먼스 아일랜드의 시아일랜드 골프클럽 시사이드 코스(파70·7005야드)에서 열린 2025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지막 대회인 RSM 클래식(총상금 7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솎아내 5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5언더파 197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공동 22위에서 공동 7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중간합계 19언더파 193타로 단독 선두에 자리한 사미 발리마키(핀란드)와는 4타 차이다.

이 대회는 시아일랜드GC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2·7060야드)와 시사이드 코스에서 1, 2라운드를 번갈아 치른 뒤 3, 4라운드는 시사이드 코스에서 진행하는 방식으로 열린다.

김시우는 시사이드 코스에서 치른 1라운드와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경기한 2라운드에서 각각 5타를 줄인데 이어 이날도 5언더파를 줄였다.

안병훈(34·CJ)은 보기 2개에 버디 5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38위(중간합계 10언더파 202타)에 자리했다.

DP월드투어에서 2승이 있는 발리마키는 이날 5타를 줄여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꿰차 PGA투어 생애 첫 승 기회를 잡았다.

마이클 토르비욘슨과 패트릭 로저스(이상 미국)가 2타 차 공동 2위(중간합계 17언더파 195타)에 자리했다. 앤드루 노백과 잭 블레어, 조니 키퍼(이상 미국)가 공동 4위(중간합계 16언더파 196타)로 선두를 쫓고 있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 125위인 재미동포 더그 김은 3타를 줄여 공동 13위(중간합계 14언더파 198타)에 자리해 내년 PGA 정규 투어 카드 유지를 위한 마지막 불씨를 살렸다. PGA투어는 페덱스컵 순위 100위 이내 선수들에게 내년 정규 투어 카드를 준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