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연회(감독 김성복 목사)는 21일 서울 꽃재교회(김성복 목사)에서 ‘영적 회복과 부흥을 위한 세미나’를 열고, 2026년 사순절 40일 특별새벽기도회 준비에 들어갔다. 세미나는 내년도 당회 목회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연말 이전에 마련됐다.
첫 강의에서 김성복 목사는 사순절 새벽기도 의미를 설명하며 “서울연회가 40일 동안 전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도 외에는 방법이 없다”며 연회 소속 교회가 공동체적 참여를 표시하기 위해 뱃지·차량 스티커 등을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필요한 자료는 설교문까지 모두 제공하겠다”고 밝히며 연회 차원의 지원 의지를 전했다.
이어 최복규 월곡교회 목사가 특별새벽기도회가 가져온 한국교회의 영적 각성 사례들을 소개하며 40일 기도회가 지역 공동체 결속과 성도 개인의 신앙 훈련에 미치는 효과를 설명했다. 송광현 성은교회 목사는 교회 차원의 준비 과정과 40일 이후 후속 프로그램 운영 방안을 사례 중심으로 제시했다.
서울연회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연회 산하 모든 교회가 2026년 사순절 기간 동안 공동 참여하는 영성운동을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연회는 설교문·교회학교 자료·뱃지·스티커·책자·퍼즐판 등 각종 콘텐츠를 공유하며 특별새벽기도회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손동준 기자 sd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