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산인데 살려주세요” 신고 후 연락 두절…사흘 째 수색

입력 2025-11-22 09:27

인천 계양산에서 구조를 요청하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사흘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2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5시48분쯤 “계양산인데 살려달라”는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는 여성이 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화할 때 사용하는 기지국과 이를 기반으로 한 위치 값은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신고 첫날과 이튿날 각각 64명과 98명의 인력을 투입해 계양산 일대에서 수색 작업을 벌였으며 이날도 수색을 이어갈 방침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살려달라는 말 이후 바로 전화가 끊겼다”며 “휴대전화도 유선도 아닌 정상적이지 않은 번호였고 신고 전화 과정에서도 위치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백재연 기자 energ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