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시장 “더 큰 성장과 도약의 안양 만들겠다”

입력 2025-11-22 08:11

최대호 경기도 안양시장이 “민선 8기 마지막 해를 맞아 시민이 체감하는 확실한 성과를 만들어 더 큰 성장과 도약의 안양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최 시장은 지난 20일 제307회 안양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2026년 시정 운영의 핵심 비전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콤팩트 도시 조성, 민생경제 회복, 기본이 튼튼한 안전망 구축, 청년의 꿈과 도전 지원, 문화·친환경 녹색도시 조성을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AI 기반 스마트 콤팩트 조성으로는 ‘케이(K)-AI 시티’ 실현을 목표로 공공서비스 전반에 AI를 체계적으로 도입하고 AI 특화사업 발굴을 위한 기반을 강화한다. AI 기반 스마트 융복합단지 ‘박달스마트시티’ 사업의 구체화를 위해 ‘대체시설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하고, 4중 역세권으로 거듭날 인덕원 ‘인텐스퀘어’를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민생경제 회복민생으로는 원스톱 취업지원 시스템인 ‘일자리센터’를 내실 있게 운영해 다양한 계층에게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역화폐 ‘안양사랑페이’ 발행과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운영도 지원한다. 또 중소기업의 금융부담을 완화를 위한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 이자차액 지원사업’에 더해 창업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기반 지원을 위한 ‘창업기업 설비투자금 금리 감면’도 추진한다.

기본이 튼튼한 안전망 구축으로는 어르신·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시민이 거주지에서 편안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 계속 거주(AIP) 기반 의료·요양·돌봄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생활 사회기반시설(SOC) 시설 조성 및 활용 검토 용역’을 통해 지속 가능한 고령친화도시 환경도 마련한다. 또 청소년을 위한 교육 복지와 함께 맞벌이 가정의 양육 공백 해소를 위한 가족돌봄수당, 난임가정 지원, 건강한 임신·출산 프로그램 등 출산 친화 정책도 지속 추진한다.

청년의 꿈과 도전 지원으로는 올해 개관한 청년 공간 ‘안양청년1번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관내 민간 시설을 청년 공간으로 발굴해 청년들이 생활권 가까이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립·은둔 상황 청년을 위한 상황별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해 청년들이 삶의 활력과 동기를 되찾고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청년 월세 지원 대상 확대, 청년주택 공급, 이사비와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등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 추진한다.

문화·친환경 녹색도시 조성으로는 경기도로부터 안양천을 지방정원으로 승인을 받고, 국가정원 지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미래지향적 복합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날 ‘평촌도서관’이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지역 문화의 중심 거점이 될 ‘지역문학관’ 조성도 차질 없이 준비 중이다. 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단독·공동주택 태양광시설 설치 지원 등 에너지 자립도 향상 정책을 지속 추진한다.

이날 최 시장은 인덕원 ‘인텐스퀘어’ 착공을 비롯해 박달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이 국방부와의 합의각서 체결에 이어 안양시가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성과를 언급했다. 또 서울대 관악수목원이 58년 만에 ‘서울대 안양수목원’으로 명칭을 바꾸고 시민에게 상시 개방된 점을 주요 시정 성과로 소개했다.

안양=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