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는 21일 자일동 현충탑에서 ‘의정부 메모리얼 파크 조성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착공식에는 김동근 의정부시장과 시의회 의장 및 의원, 보훈단체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사업의 의미를 되새기고, 함께 그 시작을 알렸다.
시가 추진하는 의정부 메모리얼 파크 조성사업은 노후한 현충탑 광장 일대를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찾고 머무를 수 있는 열린 복합문화 공간으로 재정비하는 사업이다.
시는 2026년 5월 개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으며, 이곳은 단순히 추모 기능을 유지하는 곳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복합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메모리얼 파크는 인근 생태마을과 보행로로 연결되며, 시민들이 편하게 오갈 수 있는 산책 동선도 마련된다. 이로써 시민들은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걷고, 교육과 문화 활동을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것이다.
김 시장은 “의정부 메모리얼 파크가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찾아올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자일동 생태마을 산림욕장과 생태학습관과 연계해 시민들이 걷고 싶은 공간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