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태양 연구시설 공모 발표자로 나선 김영록 지사 “유치 자신”

입력 2025-11-21 13:12
김영록 전남지사가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태양 연구시설’ 공모사업 발표평가에 직접 발표자로 나서는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유치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지사는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은 정부(과기부) 인공태양 연구시설 공모 발표평가가 있는 날이다. 최종 리허설 등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대전 발표장으로 가는 길”이라며 “그동안 치밀하게 준비를 해왔고 전폭적인 응원을 보내주시는 전남 광주 시·도민이 있기에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김 지사는 “인공태양 연구시설이 전남 나주로 와야할 이유는 차고도 넘친다”면서 “인공태양 연구시설 등 국가 대형 연구시설은 안전한 부지에 건설돼야 한다. 우리 도가 제안한 부지는 지진이나 홍수가 전혀 없는 재난재해 안전지대다. 부지면적도 충분히 제공하고 얼마든지 확장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또 “한국에너지공대(켄텍)와 광주과학기술원(GIST) 등 연구인력 양성체계가 완비돼 있다”며 “핵융합 연구의 핵심기술인 초전도 도체 실험설비를 이미 켄텍에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발표평가에서) 전남만의 강점을 잘 어필하겠다. 인공태양 연구시설을 반드시 유치해서 우리 전남의 저력을 확실히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공태양 연구시설 공모사업에는 전남 나주와 전북 군산, 경북 경주 등 3개 지자체가 뛰어들었다. 정부는 이날 오후 1시30분 대전시 한국연구재단에서 열리는 발표평가 등을 거쳐 이달 말쯤 최종 부지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무안=이은창 기자 eun526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