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제군 기린면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모두 진화됐다.
산림당국은 21일 오전 10시30분 기린면에서 발생한 산불진화를 마쳤다. 산불 피해면적은 36㏊로 추정된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국은 이틀째인 이날 오전부터 헬기 29대를 투입하는 등 총력전에 나섰다.
밤사이 장비 69대와 진화인력 338명을 투입해 지상 진화에 집중했으나 산세가 험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불은 전날 오후 5시23분쯤 기린면의 한 야산에서 발생했다.
당국은 산불영향 구역이 10㏊를 넘어가자 오후 10시를 기해 산불 대응 1단계(피해 예상 면적이 10∼50㏊ 미만으로 추정되는 산불)를 발령했다.
당국은 불이 농막형 컨테이너 3동을 태우고 산으로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진화를 마치는 대로 원인과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인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