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아파트서 화재…50명 연기 흡입

입력 2025-11-21 09:40 수정 2025-11-21 09:41
서울 양천구 신월동 아파트 화재 현장. 연합뉴스

서울 양천구 신월동의 9층 규모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1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33분쯤 해당 아파트 1층 필로티 주차장에서 불이 나 약 2시간 30분 만에 완전히 꺼졌다.

이 불로 아파트 주민 50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주민 27명은 스스로 대피했고, 10여명이 연기 등으로 고립됐다가 소방대원의 대피 유도를 받아 아파트에서 빠져나왔다. 22명은 소방에 의해 구조됐다.

주차장에 있던 차량 18대가 완전히 불에 탔으나 불길이 아파트 세대로는 번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오전 5시44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313명과 장비 90대를 동원해 약 1시간 30분 만인 오전 6시59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임송수 기자 songst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