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통공사 노조 시한부 파업 지하철 운행 차질

입력 2025-11-21 09:12 수정 2025-11-21 09:19
대구 지하철 차량 모습. 국민DB

대구 지하철이 21일 대구교통공사노동조합 시한부 파업으로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대구 도시철도를 운영하는 대구교통공사 노사는 전날 임금·단체협약 최종교섭을 벌였지만 입장차를 줄이지 못해 협상이 결렬됐다. 노조가 이날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시한부 파업에 들어갔다. 소속 조합원은 전체 직원 3200명 중 1199명이며 이중 파업에는 필수 인력을 제외한 300∼500명이 참여한다.

대구교통공사는 이날 도시철도 1·2호선 운행 횟수가 기존 296회에서 188회로 줄어 1·2호선 열차 운행률이 평시 대비 63.5%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3호선은 정상 운행한다. 오전과 오후 혼잡 시간대는 각각 5분과 9분을 유지하며 낮 시간대 배차시간은 5~8분을 13분대로 조정한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도시철도 파업으로 인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송력을 동원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시민을 우선적으로 생각해 노사 간 합의점 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