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주려고” 주차 시비 중 부천 식당서 2명 찌른 50대 체포

입력 2025-11-21 06:19

경찰이 식당에서 지인 2명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50대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는 전날 오후 11시30분쯤 부천시 여월동 식당에서 지인인 남성 2명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를 받는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50대인 피해자 2명은 각각 허벅지와 목 등을 다친 뒤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A씨는 주차 관련 문제로 이들과 다툰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에 “겁만 주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됐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조사를 벌여 구속영장 신청 여부나 적용 죄명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