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점이 왜 이래” 조교 흉기로 찌른 아주대생 체포

입력 2025-11-20 19:15

시험 채점 결과에 불만을 품고 조교에게 커터칼을 휘두른 대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 영통경찰서는 20일 특수상해 및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아주대학교 학생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이날 오후 3시10분쯤 수원시 영통구 아주대학교 내 건물에서 조교 B씨에게 커터칼을 한 차례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다.

A씨가 휘두른 흉기에 B씨는 좌측 갈비뼈 부위가 베이는 상처를 입고 응급처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앞서 A씨는 교수 연구실에 들어가 가운을 찢는 등 범행을 한 뒤 B씨를 보고는 커터칼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서 “시험 채점 결과에 불만이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백재연 기자 energ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