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지역 내 주한미군 공여구역 인근지역에 대한 개발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주요 사업으로 동구 추동 일대에 4만6810㎡ 규모 장미원을 2028년까지 조성하고, 대청동에는 2027년까지 도로 6.2㎞ 주차장 13곳이 포함된 자연취락지구 도시기반시설을 만든다.
동구 세천동 일대에는 2028년까지 1만5000㎡ 금강생태마당 확대조성 사업을, 대덕구에서는 장동~이현동을 잇는 1.7㎞ 도로개설 사업을 2029년까지 추진한다.
대전의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은 동구 대청동, 대덕구 신탄진동·회덕동 등 3개동 일대 103.4㎢으로 대전시 전체 면적의 19.2%를 차지한다. 주민들은 2만90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최영준 대전시 도시주택국장은 “동구·대덕구의 발전과 주민편익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 기간 내에 각 사업을 차질 없이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