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반려동물 보호센터 준공…12월 시범운영 돌입

입력 2025-11-20 11:14
횡성 반려동물 보호센터 전경. 횡성군 제공

강원도 횡성군은 20일 우천면 양적리에서 반려동물 보호센터(사진)를 준공했다. 이 시설은 12월부터 시범 운영된다.

‘반려동물 인프라 구축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반려동물의 체계적인 보호 및 관리를 위해 추진한 것이다.

반려동물 보호센터는 총 부지 9995㎡, 연면적 655㎡ 규모로 건립됐다. 관내 보호시설 부재에 따른 필요성을 해결하고 주변 환경을 개선하고자 기존 퇴비공장 관리동을 증축해 구축한 점이 특징이다.

입양상담실, 동물 사랑 강의 수강 및 클래스 교육실, 보호견 운동용 운동장 등을 갖췄다. 보호 공간으로는 진료실, 회복실, 이·미용실, 보호실(견사), 놀이관찰실(묘사) 등이 들어섰다.

보호센터는 유실·유기동물 구조 및 보호, 건강관리, 기질훈련, 입양 연계 등 반려동물 공공서비스 체계를 한층 강화하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황원규 군 축산과장은 “직영 동물보호센터는 단순 보호시설을 넘어 반려동물 문화 확산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보다 체계적이고 책임 있는 보호·관리 시스템을 갖추어 군민과 반려동물이 안전하고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횡성=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