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 옥도면 연도 해상에서 2.7t급 꽃게잡이 어선이 전복돼 바다에 빠진 승선원 3명이 해경에 전원 구조됐다.
20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8분쯤 군산시 옥도면 연도 인근 해상에서 2.7t급 꽃게잡이 어선이 침수 후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선장 A씨(70대)를 포함해 3명이 바다에 빠졌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이 15분 만에 전원을 구조했다.
해경은 3명이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한 채 뒤집힌 배 바닥 위로 올라가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전했다. A씨 등은 저체온증 증상을 보였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선장의 “배에 물이 차면서 순식간에 뒤집혔다”는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군산=최창환 기자 gwi122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