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는 ‘한국 공공브랜드 대상’ 관광 부문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3회째인 한국 공공브랜드 대상은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KAPB)이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공기업, 기업 등의 단체와 인물에 대해 한 해 동안 공공의 이익에 부합한 활동 및 실적 등을 기준으로 선발, 부문별로 대상을 수여한다.
올해 경기관광공사는 ‘지금 신나는 DMZ’ ‘지금 만나는 DMZ’ ‘지금 바라는 DMZ’ 등 세 가지 콘셉트를 아우르는 통합 슬로건 ‘지금 나는 DMZ’으로 ‘평화·생태·공존’의 공간이라는 핵심 메시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알리고, 다양한 스토리텔링 콘텐츠로 DMZ 브랜드 인지도와 호감도를 함께 높였다는 평가다.
특히 DMZ 공식 인스타그램 ‘올댓디엠지(경기도 DMZ의 모든 것)’를 중심으로 DMZ 접경지역 소개 콘텐츠부터 대표 행사인 ‘평화누리피크닉페스티벌’ 연계 집중 홍보, 리마인드 카드뉴스, 현장 스케치 영상, 관람 후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였다.
또 DMZ 대표 캐릭터 ‘누리’를 활용해 웹툰, 일러스트, 짧은 영상 시리즈 등 MZ세대가 선호하는 콘텐츠 포맷을 적극 도입, DMZ를 ‘가깝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시켰을 뿐 아니라 DMZ 프렌즈 기자단을 운영해 생동감 있는 현장 콘텐츠 제공 및 DMZ 홍보 기반도 확대했다.
이는 뚜렷한 정량적 성과로 이어져 DMZ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전년 대비 2.2배 증가한 1만4000명을 기록했으며, 온·오프라인 연계 이벤트 참여자는 무려 13배 증가했다.
실제 방문객 증가도 이뤄져, 전년 대비 임진각 관광지 방문객은 약 6%, 평화누리길 종주자는 15%, 평화누리 피크닉 페스티벌 방문객은 50% 증가했다.
조원용 사장은 “올해는 DMZ의 생태·평화·문화적 가치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자 웹툰, 밈, 영상 등 디지털 중심 소통에 중점을 두었다”며 “앞으로도 DMZ의 특별한 매력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