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최전방 부대에서 박격포 훈련 중 낙탄 사고가 발생해 민간인 1명이 다쳤다.
육군에 따르면 19일 오전 강원도 양구에 있는 모 부대에서 81㎜ 박격포 사격훈련을 하던 중 발사된 포탄이 표적지로부터 약 600m 떨어진 밭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밭에는 20여명이 영농 활동을 하고 있었다. 이들 가운데 1명이 포탄 파편에 눈썹이 찢어졌다.
부상자는 병원으로 이송돼 봉합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육군은 사격 일주일 전부터 주민들에게 사격 훈련 일정을 공지했다고 밝혔다. 사격 2시간 전부터는 경보방송 실시 뒤 경계병을 배치하는 등 사고 예방 대책을 시행했다고 덧붙였다.
양구=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