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은 19일 열린 제253회 옹진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4330억원을 제출하고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과 핵심 시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예산은 전년 대비 305억원 감소한 규모로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군민의 삶과 지역의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데 중점적으로 편성됐다. 복지·교통·관광·농수산 등 군민 생활과 직결되는 분야에 예산을 전략적으로 배분해 지속가능한 군정 운영의 틀을 마련했다.
군은 특히 ▲백령공항 건설 추진과 대형 여객선 건조와 신도 평화대교 개통 대비 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섬과 육지를 잇는 교통체계 강화 ▲노인복지관 건립 및 경로당 신축·보강 등 군민이 체감하는 복지서비스 확대 ▲농·수산업 기반 확충을 통한 섬 경제 경쟁력 강화 ▲‘365일 머무는 섬’ 조성을 위한 관광 명소 확대 등 내년 군정의 핵심 방향을 제시했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2026년은 옹진이 위기 속에서 다져온 힘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해가 될 것”이라며 “2만여 군민을 위한 예산인 만큼 투명하고 책임 있는 재정운영으로 신뢰받는 군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