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양예 BMW그룹코리아 브랜드 고객부문 총괄 본부장(전무)이 BMW 태국법인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에 따라 기존 BMW 태국법인장이던 르네 게르하르트 사장은 지난해 5월 취임 이후 1년 7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난다.
주 본부장은 1995년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2003년 핀란드 알토대 경영전문대학원(MBA) 과정을 수료했다. 인텔코리아 등을 거쳐 2007년 BMW그룹코리아에 입사했다. 홍보 분야에서 일하다 2013년 소형 프리미엄 브랜드 미니(MINI) 총괄 임원을 맡았다. 이후 매년 미니의 최고 판매량을 갈아치우며 미니의 브랜드 가치와 실적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6년부터 BMW 세일즈 총괄을 맡았다. 이후 홍보 총괄, 마케팅 총괄 등을 거쳤다.
현재 BMW그룹코리아를 이끌고 있는 한상윤 대표도 비슷한 코스를 거쳤다. 한 대표는 BMW코리아 세일즈 총괄(전무)로 근무하다가 2015년 BMW그룹 말레이시아법인장으로 부임했었다. BMW그룹의 첫 한국인 해외법인 수장이었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