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25일 ‘글로벌 가상융합대학 얼라이언스’ 출범…K-교육 해외 확산 본격화

입력 2025-11-19 08:17

중앙대학교는 오는 25일 국회의원회관 제1간담회의실에서 ‘글로벌 가상융합대학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대한민국이 강점을 가진 IT 기반 융합 교육 모델을 해외 대학과 공동 개발·확산하겠다는 차원으로 한국 대학이 주도해 구성한 첫 국제 협력 체계다..

출범식에서는 IT 기반 실감미디어 교육 콘텐츠 공유, 인공지능(AI) 교육 플랫폼 연동, 마이크로디그리 등 대학간 공동 교육과정 개발 등 협력 방향이 논의된다.

얼라이언스에는 베트남 우정통신기술대학교(PTIT), 태국 치앙마이대학교(CMU), 인도네시아 반둥공과대학교(ITB), 헝가리 모홀리-나기예술공과대(MOME), 말레이시아 국립대학교(UKM), 키르기스스탄 살림베코프대학교(SU) 등 6개국 주요 대학이 먼저 참여한다.

각국 대학은 한국의 IT 융합 교육 콘텐츠를 활용한 공동 교육과 교육 플랫폼 연계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어 이를 기반으로 참여 대학의 확대 등 얼라이언스의 글로벌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중앙대는 이번 얼라이언스는 AI 기반 학습 확산, K-교육에 대한 글로벌 관심 등으로 구조적 변화를 맞고 있는 한국 대학이 새로운 교육 모델을 찾기 위한 시도라며 특히 한국이 보유한 콘텐츠와 IT 분야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실감미디어·AI 등 융합 교육을 해외 대학들과 공동 운영하는 구조를 도입해 K-교육의 해외 확산을 본격화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위정현 중앙대 가상융합대학 학장은 “한국은 IT와 콘텐츠 분야에서 강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에 기반한 융합 교육은 글로벌 대학의 관심이 가장 높은 분야”라며 “실감미디어·AI 기반 K-교육 모델을 체계적으로 확산해 한국이 미래 고등교육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