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 소리만…” 태백서 차박하던 남녀 사망, 원인은

입력 2025-11-19 06:31 수정 2025-11-19 11:06
사건 현장에서 촬영된 차박텐트 연결 차량 모습.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차박텐트가 연결된 차량에서 60대로 추정되는 남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일산화탄소 중독을 의심하고 있다.

19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36분 태백시 혈동 태백산 유일사 탐방로 입구 주차장에 놓인 차량이 수상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차박텐트가 연결된 차량인데, 모터 소리만 들리고 안에 인기척이 없다는 내용이었다.
강원 태백시 혈동 태백산 탐방로 입구 주차장 사망사고 현장에서 발견된 차박 흔적.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출동한 소방 당국은 차 안에서 60대로 추정되는 남녀 2명을 발견했지만 두 사람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경찰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사망을 염두에 두고 자세한 경위와 사망자들의 정확한 신원을 조사하고 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