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세이프키즈존’ 토크 콘서트 성료

입력 2025-11-18 17:04 수정 2025-11-19 10:13
KT&G 상상플래닛 성수에서 열린 ‘세이프키즈존’ 토크 콘서트.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제공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이하 전지협)는 지난 15일 KT&G 상상플래닛 성수에서 ‘2025년 복권기금 저소득 아동·청소년의 안전강화를 위한 환경개선 지원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행사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복권기금사업 지원으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진행됐으며, 아동·청소년이 이용하는 복지시설의 안전한 환경개선을 목표로 했다.

사업은 1군 발암물질로 분류돼 2009년 이후 사용이 금지된 ‘석면’의 위험으로부터 아동들을 보호하는 데 집중했다.

전지협은 한국환경공단의 석면안전진단 결과(2017~2024년)를 바탕으로, 2022년 컨소시엄으로 45곳을 포함해 2025년까지 337곳의 아동복지시설의 석면 해체 및 제거와 보강공사를 진행했다. 더불어 공사 기간 아동들의 돌봄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돌봄 공간 임대료와 프로그램비를 함께 지원했다.

이번 토크 콘서트는 4년간의 사업 성과를 홍보하고,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안전한 돌봄 공간’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며, 지속적인 사회적 나눔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일반 시민, 학부모,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가수 슈츠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김경인 박사의 초청 강연이 이어졌다.

김경인 박사는 ‘아이를 키우는 안전한 공간’을 주제로 ▲아동·청소년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과 공간의 중요성 ▲공간이 아이의 발달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강연하며, 참석자들과의 Q&A 시간을 가졌다.

행사장에는 ▲석면 모의고사 ▲복권기금 인식조사 ▲세이프키즈존 만들기 등 다양한 이벤트 부스가 마련되어 참석자들의 이해와 참여를 도왔다.

남세도 전지협 이사장은 “복권기금의 소중한 지원 덕분에 보이지 않는 위험이었던 석면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선물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토크 콘서트가 아이들의 안전한 생활환경 보장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더 많은 나눔과 관심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전지협은 2006년 보건복지부 인가를 받은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아동을 위한 제도 개선과 지역아동센터 중심의 복지서비스 향상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