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호주 출신 좌완 투수 라클란 웰스를 아시아쿼터 선수로 영입했다. 웰스는 2025시즌 키움 히어로즈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뛰었던 투수다.
LG 구단은 18일 웰스와 총액 20만 달러에 아시아 쿼터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웰스는 안정적인 제구력과 경기운영 능력이 뛰어난 좌완투수로 풍부한 경험까지 갖췄다. 팀 투수진의 뎁스를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웰스는 2023시즌 호주리그 9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 평균자책점 0.94로 호투하며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올 시즌 키움에선 4경기에 나와 1승 1패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했다. KBO리그 경험을 갖춘 것 또한 장점으로 평가된다.
웰스는 “꾸준히 상위권에 위치하면서 올해 통합우승을 달성한 LG 트윈스의 일원이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좋은 동료들과 함께 선의의 경쟁을 통해 2026시즌에도 다시 한 번 통합우승을 할 수 있도록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